파티게임즈,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국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파티게임즈 제공

국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파티게임즈의 발행 주식수는 960,000주로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3000원으로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이뤄질 경우 총 공모 규모는 124억9000만원에 달한다.

파티게임즈는 이르면 오는 11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남은 기간 동안 이번 상장의 목적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상장 이후 로드맵 등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파티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상장 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이러브커피’는 올 상반기까지 누적 글로벌 가입자수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SNG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당시 많은 게임업체가 남성 중심의 게임에 주력한 반면 여성 유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상장을 앞둔 올 하반기에도 ‘SD건담 배틀스테이션’, ‘숲속의 앨리스’ 등 대형 신작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파티게임즈의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 수많은 게임 개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