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배구조 ‘핵심’ 부각··· 안정적인 수익원도 갖춰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삼성SDS 목표주가를 44만원에, 신영증권은 48만원에 각각 제시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감안하면 목표주가 평균가격은 42만6000원이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36만원보다 18.33% 더 높고 공모가인 19만원보다는 124.21% 높게 형성됐다.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잡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으로 목표가는 50만원이다.
삼성SDS의 목표주가가 상장 전부터 높게 점쳐지고 있는 이유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삼성SDS 지분은 삼성 후계 구도의 핵심인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이 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 중이다. 그룹이 계열사 지배력확보를 위해 지분을 현금화 혹은 현물출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SDS에 대해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한 신영증권은 삼성SDS가 IT서비스업체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국내 1위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27.2%”라며 “삼성전자 및 종속회사의 매출 비중이 65%로 안정적인 수익원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사업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물류 BPO 매출은 2016년까지 연평균 44.5% 증가할 것”이라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유럽·북미 물류 수요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의 전 세계 사업장 물류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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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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