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 오는 20일 개최···‘신분증 필수·츄리닝 NO!’

신촌 솔로대첩. 사진=새마을미팅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신촌 솔로대첩 행사가 화제다.

신촌 솔로대첩을 주관하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새미프)는 4일 "일본의 거리미팅인 '마치콘(街コン)'을 모티브로 한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신촌 산타마을, 이른바 신촌 솔로대첩은 청년사업가들이 작년 4월 새마을미팅을 개최 했으며 지금까지 분당 서현, 압구정, 신촌, 안양, 대학로, 종각 등 11곳에서 열렸었다.

신촌 솔로대첩은 지난 2012년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처음 열렸으나,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안전 문제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신촌 솔로대첩에 대해 "남자 반, 비둘기 반이었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했다.

새미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에 이번 신촌 솔로대첩은 온라인을 통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고 신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신촌 솔로대첩 행사를 기획한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의 손승우 대표는 "본 행사(신촌 솔로대첩)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축제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20세에서 35세 사이 솔로 남녀라면 누구든 참여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제휴 맛집 입장 시 남녀가 2:2로 자리 배치되기 때문에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회비는 (남성 3만2000원, 여성 2만9000원)이며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이하 새미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하면 된다.

신촌 솔로대첩의 신청은 20세(95년생)부터 35세까지 가능하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촌 솔로대첩은 신촌 일대의 제휴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맛집 탐방과 미팅을 함께 한다. 제휴 맛집에 착석하게 되면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다. 같이 앉은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음식만 먹고 다른 가게로 이동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신촌 솔로대첩은 선착순 1000명 모집에 오후 1시 기준 남성 146명과 여성 149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신촌 솔로대첩을 여는 새미프는 "츄리닝 복장은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