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군민소득 3만 불의 꿈 본격 시동!

경남 함양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임창호 군수와 김종연 부군수, 전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소득 3만불 시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현재 함양군의 구체적 현황을 공유하고 실과소별로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시킨 것으로 지난 1월까지의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로드맵에서 한 단계 더 진행된 것이다.

보고회에 따르면 현재 함양군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8343억 원(2011년 통계청 추계치)으로 1인당 1만 9000불(2000여 만원) 수준이며, 이를 2015년엔 1조 800억 원, 2016년 1조 1549억 원, 2007년 1조 2346억 원 등 연차적으로 끌어올려 2018년에는 1인당 3만 불(3291만원)·GRDP 1조 3198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 2007~2011년 함양 GRDP 평균상승률(6%)을 감안해 매년 6.9% 향상된다고 추계한 경우치다.

군은 이를 위해 △생산성 소득 향상(6차 산업화 농촌마을 축제육성 등 36건) △SOC 구축 대응(일반농산어촌개발공모사업 적극응모 등 17건) △지원체계 비효율성 제거(원스톱 민원행정 서비스 강화 등 13건) △문화복지 수준 향상(함양군 알리미 블로그 앤 블로거 양성 등 17건) 등 4대 정책 사업과 83건의 세부 선도사업을 정해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 소개된 4대 정책 사업 설정은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목표를 향한 전략범위도 수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초엔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전략품목 집중육성·엑스포 관광콘텐츠 확보를 전략의 범위로 설정했었다면, 이제는 SOC 기반구축과 군민문화복지수준 향상까지로 확대해 군정 전반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은 이처럼 부서 전반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목표를 달성하려면 면밀한 계획수립과 점검이 필수라고 보고 정책사업별 주기별 추진상황 보고, 정기·수시로 ‘3만불 추진시책 80여건’을 절대 평가, 성과 부서 시상 등을 추진해 성과 창출을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임창호 군수는 “군민소득 3만 불을 달성하려면 실과소별 전 직원이 똘똘뭉쳐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며 점검해나가는 치밀함이 요구된다”며 “오늘 보고회를 기점으로 군민들에게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희망임을 널리 알리고, 군민이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