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오늘부터 다시 논의 착수

난항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다시금 시작된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경과를 보고받은 뒤 의사일정을 확정한다.

대타협기구가 심의한 결과와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 대안 재정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특위에서는 소위 활동과 전체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특위와 실무기구를 동시에 가동키로 합의했으며, 특위 여야 간사는 이를 격일로 진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여야는 특위 활동 종료시한인 5월2일까지 실무기구는 월·수·금, 특위는 화·목에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간다.

다만 여야간 입장차가 여전히 뚜렷해 결론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6일로 시한을 정해 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논의 과정에서의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