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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전운 감도는 국회

황교안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전운 감도는 국회

등록 2015.05.26 08:08

수정 2015.05.26 08:44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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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내달 9일, 심사는 14일까지새누리, 朴대통령 방미 맞춰 마무리 목표野, ‘공격수’ 전면배치···각종의혹 집중포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뉴스웨이DB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뉴스웨이DB

지난주 내정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26일부터 여야간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현재 장기화하고 있는 국정 공백을 서둘러 메워야 하는 차원에서 황 후보자의 신속한 임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까지 황 후보자의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황 후보자의 내정 소식이 알려진 시점부터 줄곧 ‘공안통치’라는 비판과 함께 집중 포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여야의 대치는 오는 인사청문회에서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날 임명동의안 제출이 이뤄질 경우 청문회 실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심사 절차는 14일까지다.

공방을 벌일 여야의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사청문 특위는 여당 7명과 야당 6명으로 구성된다.

새누리당은 불 보듯 뻔하지만 강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인물들을 선명 중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투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사람들로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세의 고삐를 쥔 새정치연합은 당내 을지로위원회의 수장이자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되는 우원식 의원을 특위 간사로 내정한 상태다. 나머지 5명의 특위 위원들 역시 ‘공격력’에 초점을 맞춰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황 후보자의 병역 문제와 전관예우 논란, 종교 및 정치적 편향성 논란 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결정을 비롯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과 관련한 내부 감사,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등에 대한 추궁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황 후보자는 적극적인 입장표명 대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청문회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선 총리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불필요한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낙마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을 감안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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