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전통시장 그리기 공모전 개최

경남 함양군은 지역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2개월간 제2회 전통시장 그리기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함양중앙상설시장상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전통시장 이모저모’로, 아이의 눈에 비친 전통시장의 좋은 점이나 눈에 띄는 모습, 장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풍경 등 전통시장을 소재로 한 자유로운 풍경그림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물감·크레파스·유화·수묵·연필·파스텔 등 어떤 재료를 써도 무방하며, 주제에 맞는 그림을 8절지(394×272)크기에 그려 군청 경제과(그림 그리기 공모전 담당자 앞)로 우편 또는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학교 및 단체에서 담임교사나 미술담당교사가 일괄 접수해도 된다.

작품 제출시 작품 뒷면에는 작품 제목·설명·전통시장을 바라본 소감을 적은 공모전 참가신청서를 부착해야 하며, 함양읍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은 마천시장 안의시장 함양토종약초시장 서상시장 등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시상규모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각각 나눠 함양군수상인 대상을 비롯해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 함양군의회의장상, 상인회장상 등이 상장과 함께 주어진다.

발표는 9월 중순께 함양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로 통지될 예정이며, 10월 2일 함양중앙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 후 작품은 시장내 전시돼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군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앙증맞게 그린 전통시장 풍경은 함양의 또 다른 명물이 되고 있다”며 “공모전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추억을 공유하는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