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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선포인트 이용자, 심리압박에 소비 2배 늘어

[국감]신용카드 선포인트 이용자, 심리압박에 소비 2배 늘어

등록 2015.09.15 16:1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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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선포인트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가 선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고객보다 연평균 최대 2배 가량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정무위, 인천 계양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구매목적의 선포인트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선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연평균 900만원의 지출을 기록해, 이용하지 않은 고객보다 1.7배 가량 높은 소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2배 차이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카드 1.9배, 국민카드 1.7배, 롯데카드 1.4배, 삼성카드 1.3배 순이었다.

신 의원은 선포인트 서비스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 발생해 해당카드로 소비를 늘리게 된다는 소비자들의 문제의식이 검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13.6%는 포인트 발생이 부족해 현금으로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9175억8700만원이 선포인트 서비스로 상환됐고, 이 가운데 1249억9600만원은 고객이 현금으로 상환을 했다.

특히 국민카드는 현금상환비율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한카드 54%, 롯데카드 44%, 삼성카드 20%, 현대카드 14% 순이었다.

신 의원은 “지출을 2배로 늘리고도 포인트 상환을 못해서 현금으로 갚은 금액이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만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공시를 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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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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