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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亞 최대 투자사로부터 570억원 투자 유치

배달의민족, 亞 최대 투자사로부터 570억원 투자 유치

등록 2016.04.18 10:0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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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라이더스·배민프레시·배민쿡4대 중심 사업 유기적 연결 추진

배달의민족, 亞 최대 투자사로부터 570억원 투자 유치 기사의 사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투자사 중 하나인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Hillhouse Capital Group, 이하 힐하우스 캐피탈)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5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4년 11월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4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 4대 핵심 사업 중심 성장 전략인 ‘쿼드닷(Quad Dots) 프로젝트’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고, 월 73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등 성과를 냈으며 올해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자회사인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민쿡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고객이 조리한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요리하는 즐거움과 간편함을 하나로 묶어낸 ‘배민쿡’ 제품을 선보이면서 레디투쿡(Ready to Cook)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스마트 크라우드 방식의 ‘라이더 매칭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버나 카카오택시처럼 원하는 사람에게 라이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매칭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로, 배달원에게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편리한 주문을 돕는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력 있는 인재의 지속적 충원 ▲푸드테크 사업 영역의 확대 등 고객경험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 목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세계 IT기업들에 대한 투자 한파 속에서도 재무구조의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고객경험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모두가 더 즐겁고, 편리하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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