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O2O 산업 세미나 개최신규 일자리 창출, 오프라인 비용 감소 효과데이터 분석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도 수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9일 서울 강남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O2O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O2O 서비스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센터장은 “독일의 스타트업 빌더인 로켓인터넷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세상의 홈스크린 월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어필하고 있다. 로켓인터넷 서비스의 상당수는 O2O다. 옷, 음식배달, 택시, 부동산 등 비즈니스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라며 “결국 스마트폰이 일종의 리모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는 배송하고 싶은 물건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알아서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 등 잡일에서 해방되는 서비스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O2O 서비스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비용 절감, 유연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센터장은 “오프라인에서 가장 큰 비용은 부동산이다. 매장들은 알릴 방법이 없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O2O 서비스는 상권이 좋지 않아도 자신들의 매장을 쉽게 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는 베이비시터 등에 은퇴 인력이 들어가고 새로운 만족도 얻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유연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센터장은 O2O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가 확충될 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수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O2O 서비스들이 단순해보일지라도 사용자가 모이고 데이터가 확충되면 이를 분석해 고객에 밀접한 신규 서비스들을 출시하기 수월하다는 설명.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개발된 서비스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우버의 성공 사례들을 예시로 들었다.
우버는 자사 소속 차량이나 공유 차량을 승객과 연결해주는 서비스 업체로 시작했다. 쉽게 보면 콜택시를 앱으로 부르는 일종의 카카오 택시와 같은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쌓인 빅데이터를 활용, 현재 음식 배달, 버스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임 센터장이 이날 행사에서 예시로 들었던 서비스 가운데 우버 홉은 우버 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설정해 승객을 태워주는 콜버스 서비스다. 택시 비용 보다 저렴한데다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노선이어서 배차 간격도 짧은 편이다.
임 센터장은 “우버를 단순히 택시를 불러주는 서비스라 생각했을 때는 우버 홉 등의 신규 서비스를 상상하지 못했다. 데이터가 많이 쌓이다 보니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지속 찾아낸 것”이라며 “이제 혁신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잘 가공해서 쓸 수 있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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