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박홍률 목포시장 초청 강의’ 개최

‘개교 70주년 기념 저명인사 릴레이 특강’ 첫 연사

박홍률 목포시장이 3일 목포대학이 개최한 ‘개교 70주년 기념 저명인사 릴레이 특강’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목포대학교는 3일 플라자60 소강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저명인사 릴레이 특강’의 첫 번째 연사로 박홍률 목포시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 비전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박 시장은 ‘대학교에 오면 항상 마음이 밝아진다“고 말문을 연 뒤 자신이 목포대에서 명예박사를 받은 일을 상기하며 목포대학과 자신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약력 소개에서 대입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장학생으로 조선대 법학과에 진학한 일, 통일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싶어 국정원에 취업했던 일 등에 대해 진솔한 어투로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3일 특강에 참가한 목포대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론에 들어가 박 시장은 “목포시는 현재 재정자립도가 20% 수준이어서 80% 정도를 국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국회에 찾아가 국비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초 3000여억원 수준이었던 목포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 5월 현재 544억원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또, 목포시는 목포대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사업비로 연 2억 5400만원을 협찬하고 있다는 점, 공무원 중 사회복지직 숫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목포시 발전 전략에 대해 박 시장은 “목포시민의 민생경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시는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목포해상케이블카의 내년 말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목포를 소비도시에서 기업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대양산단 분양에 매진한 결과 취임 이후 전체 토지의 21%인 7만평을 분양했고 세라믹산단도 2개 기업을 목포에 유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기업도시 구축, 이난영 생가 복원 등 관광객 유치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포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