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 플래그십 호텔 2곳 동시 개관···사업 확장 박차2019년까지 국내 27개 호텔 네트워크 확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30일 서울 을지로5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이비스 플래그십 호텔인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패트릭 바셋 아코르호텔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운영책임자, 이창영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총지배인, 노우영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총지배인 등이 참석해 향후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세계적인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아코르호텔그룹과 국내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호텔그룹이 공동 출자한 호텔 운영 전문 회사다.
국내에서는 아코르그룹의 미드스케일 브랜드 노보텔, 머큐어, 이코노미 브랜드인 이비스 스타일, 이비스, 이비스 버젯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6개 도시에 19개 호텔, 4831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의 핵심 관광지인 동대문과 해운대에 플래그십 호텔을 열고 성장하고 있는 국내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플래그십 호텔이란 아코르그룹이 주기적으로 호텔 디자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가장 처음으로 새 콘셉트를 선보이는 호텔을 지칭한다. 핵심 서비스와 최신 디자인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에서도 타깃 고객에 따라 이전보다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한 객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호텔들이 객실의 화장실과 샤워부스를 구분없이 운영하는 것과 달리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해 투숙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욕실과 침실도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했다. 모든 자재는 환경 표준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객실의 소음은 43데시벨(dB)을 넘지 않도록 했다.
3인 이상의 가족단위 여행객을 고려해 3개의 싱글 침대를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룸과 4인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트윈룸 두 개를 연결한 커넥팅룸, 5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도 새롭게 도입된 객실이다.
이코노미 호텔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이비스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침구인 스위트 베드(Sweet Bed)도 제공한다. 스위트 베드는 기존 매트리스 위에 얹어진 7cm의 토퍼(topper)와 포켓스프링으로 더 좋은 숙면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특히 I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컴’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패트릭 바셋 바셋 아코르호텔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운영책임자는 “아코르 호텔은 모든 호텔그룹 중에서 고객과 직원,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예약을 하는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창영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지배인은 “고객들이 예약을 하고 모바일로 직접 체크인, 체크아웃 할 수 있으며 우리 직원들도 예약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호텔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 역시 우리 호텔이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는지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디지털 플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누구나 아코르 앰배서더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으면 모바일을 통한 체크인과 체크아웃, 여행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1개 언어로 제공된다.
웰컴프로젝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프론트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호텔 도착 시 미리 준비된 객실 키를 즉시 제공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체크인 시 선호하는 객실선택이 가능하며 숙박 당일 호텔 위치 정보까지 핸드폰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뿐만 아니라 교통편에 따른 길 안내 등의 고객별 맞춤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이창영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총지배인은 “주요 고객으로 생각하는 관광과 쇼핑을 위해 동대문을 찾는 중화권 및 일본인 관광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코노미 호텔이지만 고객이 호텔에서 이용하길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우영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총지배인은 “비즈니스 고객과 레저여행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운대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호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2019년까지 호텔 수는 27개, 약 7500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2017년 2분기에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대구가 문을 열고, 같은 해 4분기에는 용산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노보텔 앰배서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꺼번에 대단지로 들어서며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개관한다. 또 2018년에는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과 을지로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레지던스의 위탁 운영도 시작한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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