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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위축 조짐···외산폰은 출시대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위축 조짐···외산폰은 출시대기

등록 2016.09.13 16:04

이선율

  기자

단통법 시행·갤노트7 결함 기회 틈타 출격화웨이·블랙베리, 국내 중저가폰 시장 공략

왼쪽부터 화웨이 비와이 폰,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사진=각 사 제공왼쪽부터 화웨이 비와이 폰,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사진=각 사 제공

추석 이후부터 블랙베리, 화웨이 등 외산폰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 출격한다.

한때 단통법 시행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한국을 등지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결함 문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틈을 노려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른 화웨이는 진입 초반 중저가 시장에서 탄탄한 스펙으로 저력을 과시한 점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에도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LG 유플러스에 이어 지난 1일 KT와 협력해 전략 스마트폰 P9 라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일명 ‘비와이폰’으로 불리는 이 제품의 출고가는 31만6000원이다. 7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면 실구매가 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비와이폰은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17 칩셋,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는 각각 8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다. 또한 고가폰이 지원하던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LG유플러스를 통해 ‘Y6 2’를 국내 시장에 곧 출시할 예정이다. ‘Y6 2’는 지난해 말 걸그룹 멤버인 쯔위를 모델로 내세워 출시 한달 만에 2만대 이상 팔린 Y6의 후속작이다. 이 모델은 지난 9일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통과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컴퓨터 자판 배열의 쿼티자판을 탑재해 초반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블랙베리는 3년여 만에 한국 시장으로 복귀한다.

블랙베리는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스마트폰 ‘프리브’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했으며 쿼티자판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5.4인치 QHD(2160x1440) 해상도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3GB 램(RAM), 1800만화소 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방식은 자급제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역시 지난 7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2014년 10월 엑스페리아Z3를 출시한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소니 제품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지원금 없이 휴대전화를 구입한뒤 이통사를 선택해야 한다. 제품은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출고가가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이 여전히 인기”라며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불량 논란과 애플도 기대 이하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외산폰들의 입지가 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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