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공공 부문에서 각종 교류 활발, 이웃사촌이 따로 없어
이번 친선 대회는 구례군이 수영구와 자매결연을 한 1999년 첫해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했다. 구례군청 테니스 동호회 김정열 회장은 “매년 돌아가면서 양 시군을 방문하여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서로 간의 이해와 친목이 쌓여 이제는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구례군과 수영구는 18년 동안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교류를 확대하여 수영구 하면 가까운 이웃같이 친근한 관계가 되었다.
지난 2010년에는 구례군 토지면 옛 송정분교 자리에 ‘수영구수련원’이 개원돼 수영구 공무원과 주민들이 연중 구례군을 방문하고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는 서기동 구례군수와 박현욱 수영구청장의 의기가 투합된 결과물이다.
두 지역의 대표축제인 구례의 산수유꽃축제와 피아골단풍축제, 수영구의 어방축제와 불꽃축제 기간에는 양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관광 문화 축제에 대한 견학과 벤치마킹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청소년 교류 수련캠프를 교차 개최하여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부여하고 양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사업도 시행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지역사회보장 증진 및 사회보장 관계 기관단체와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에 두는 민관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워크숍을 2007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10주년이 되는 올해 행사는 지난 3일 구례군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에서 복지허브화 관련 동영상 시청, 지역사회복지 사례 발표 및 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여 농촌과 도시 지역의 민관 협동의 지역사회복지 사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이 밖에도 구례군 여성단체와 수영구 아파트 부녀회의 농·특산품 판매 교류, 지리산 종주체험 참가, 축구·등산 등 각종 직장 동호회 교류 등도 매년 추진하고 있어 양 자치단체는 지속적인 교류로 깊은 이해와 신뢰 속에서 자매도시 간 우정을 돈독히 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앞으로도 산과 바다, 농촌과 도시, 전라도와 경상도의 만남인 양 도시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교류, 특산물 직거래 판매 등 교류사업과 주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문화예술, 스포츠 등 공공과 민간부문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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