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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 “6번째 탑티어 기업 되겠다”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 “6번째 탑티어 기업 되겠다”

등록 2016.11.15 16:18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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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 계획 밝혀척추 상단부터 하단까지 풀 라인업 상품 구축고마진 정책 펼칠 것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공)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공)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헬쓰케어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값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5개 회사가 70% 이상 가지고 있다”며 “향후 우리가 6번째 Top-tier(탑티어, 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12월 설립됐다. 척추 임플란트란 각종 척추질환 치료 표준 수술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현재 12개 제품군에서 26가지 품목을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미국 스탠퍼드 병원, 시카고 메디컬 센터 등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직판으로 집도하는 의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만의 R&D(기술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안정적 영업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이 수술 과정 속 개선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해 고유한 제품개발로 이어진다는 풀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수 많은 미국 회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실패했지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며 “이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인구 50억의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동남아 진출을 위해 인공관절 사이즈 차별화 등 세밀한 전략도 제시했다. 앞서 메이저 5개사가 미국 시장과 마찬가지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가져가고 있는 상태지만 틈새시장 공략과 현지화 전략 등을 토대로 안정적 진출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엘앤케이바이로메드는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총 주식 수(992만6362주) 중 10.3%에 해당하는 102만3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4500원에서 1만800원이며 이번 공모로 회사는 총 148억원에서 184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공모 자금 중 90억원은 시설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연구개발과 차입금 상환에 쓸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연간(일 8시간 생산 기준) 1000억원의 생산규모를 2000억원 까지 확대하기 위함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액은 2014년 대비 58.1%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12억원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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