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지역 공인중개사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오르고,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공인중개사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와 도시의 지속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이해와 방지,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공조체계 구축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관련법 준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예방을 위한 사회적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동노력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정책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전주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소재한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의 방지 및 사회적 공론화를 위한 계도 및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 체결에 이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전북대 도시공학과 황지욱 교수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7월 전주역 앞 주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첫 마중길 상생협의회’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방지와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이해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예방해야한다는 전주시 정책에 공감하고, 먼저 손 내밀어 함께 결의해 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주시 완산·덕진지회에 감사하다”며 “지역민들의 이런 관심을 저버리지 않도록 여기 계신 공인중개사 대표와 함께 주민 공감확산에 더욱 매진하여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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