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크면 사회적기업가가 될 거예요”

수성구청, 어린이 위한 사회적경제 그림책 '우리동네 착한회사' 발간

대구 수성구 범어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사회적경제 교육에서 한 어린이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를 위한 국·시비 공모 지역특화사업으로 어린이용 사회적경제 도서 ‘우리동네 착한회사’를 발간했다.

이번 도서 발간은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동네 착한회사’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자연스레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경쟁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수성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구성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성구청은 그림책 총 1,000권을 지역 내 34개 초등학교와 7개 도서관에 배부하고 범어초등학교를 비롯한 4개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서연수 ㈜리더스앤리더스 대표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사회적경제 교육은 강의 후 모둠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직접 만들어 보고 본인이 만든 기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과 일선 교사 모두에게서 호응을 얻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에 발간한 사회적경제 그림책이 향후 학생들의 건전한 경제 교육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서로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