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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라더니···다 바꿨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라더니···다 바꿨네

등록 2017.03.11 09:18

윤경현

  기자

슬림하고 더 다이내믹해진 외관 디자인에국산 중형 세단 첫 8단 AT 탑재 ‘2.0터보’ 준대형급 안전사양 ‘현대 스마트 센스’ 등SM6·말리부에 뺏긴 중형차시장 탈환위해현대차 꺼내든 반격카드에 소비자도 열광그랜저 흥행 이어 받을 상반기 최대 승부수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3년만에 내놓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국내 중형차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풀체인지급 신차를 내놓는 카드를 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3년만에 내놓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국내 중형차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풀체인지급 신차를 내놓는 카드를 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50년 역사에 가장 완성도 높은 중형세단인 ‘쏘나타 뉴 라이즈’가 출시와 함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소비자의 반응은 출시행사와 함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 현대차 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 뉴 라이즈에 관한 문의가 평소보다 약 50% 이상 증가했다.

기존 SUV 투싼과 싼타페, 준대형 세단 그랜저 IG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 몇몇은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해서 계약 변경 문의 또한 심심찮다. 현대차 측은 “쏘나타 뉴 라이즈의 공식적인 계약 대수를 집계 중이지만 고객의 문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현대차 내부의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65만6526대를 판매했다.

더욱이 현대차 판매의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 쏘나타는 부진의 연속이었다. 올 들어 2월까지 84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동급 경쟁모델 SM6가 7429대, 신형 말리부가 6835대 팔린 것이다.

한마디로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과 한국지엠은 중형세단의 절대강자 쏘나타의 독주에 SM6, 신형 말리부를 통해 새로운 중형 세단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를 통해 다시 동급 경쟁모델을 넘어 수입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출시 행사에서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3년만에 내놓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국내 중형차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풀체인지급 신차를 내놓는 카드를 제시했다. 품질을 제외한 디자인, 실내, 성능,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모두 강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약 9만2000대를 판매목표로 설정했다. 한마디로 월 8356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7세대 쏘나타의 부진을 한방에 날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2.0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신형 그랜저 IG에 이어 전면부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힘있는 볼륨과 과감한 조형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그릴의 위치를 최대한 아래로 낮췄으며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쏘나타 뉴 라이즈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또한 크롬 가니쉬로 그릴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내리면서 세로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을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해 한 눈에 역동적인 면이 눈에 띈다.

전면부와 함께 쏘나타 뉴 라이즈 뒷모습은 파격적이다. 범퍼, 리어램프, 번호판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LED 리어 콤비램프’는 아랫부분에 헤드램프와 동일한 컨셉의 크롬 가니쉬와 모던한 감성의 제동등의 조화로 ‘쏘나타 뉴 라이즈’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이 배가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사용자 편의 및 직관성이 중점적으로 보완됐으며 컬러와 소재 변화를 통해 중형차급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개선됐다. 오디오 조작부 등 주요 조작 버튼의 컬러가 메탈 실버로 바뀌고 소재의 입체감도 더해져 고급스러움과 조작편의성이 강화했다.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신형 그랜저에 탑재한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와 현대차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폰 미러링크’ 및 ‘애플 카플레이’등 준대형 세단에서 볼 수 있던 사양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8단 자동변속기 탑재 ▲ISG(Idle Stop&Go) 장착 ▲2세대 6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국내 도로 여건은 좋다고 볼 수 없다. 이에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를 개선하고 강성을 증대해 기존모델 대비 안락하면서도 든든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주요부품 강성과 전자제어장치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민첩한 조타감을 구현했다.

또한 안락하면서도 든든한 승차감과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샤시계를 튜닝하고 차체 각부의 방청성능을 한 단계 더 개선하는 등 내구성을 극대화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2.0가솔린 2255~2933만원 ▲1.7디젤 2505~3118만원 ▲1.6터보 2399~3013만원 ▲2.0터보 2733~3253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 측은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쏘나타 뉴 라이즈’ vs 기존모델 비교 전시존, 쏘나타 뉴 라이즈 디자인 아트웍, 현대 스마트 센스 존 등이 마련돼 고객들이 언제든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차량을 타보고 핵심사양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 시승 프로그램’과 개발자와의 토크쇼 등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직접 보고, 타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차이며 기본기에 충실한 차량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접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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