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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2020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달성”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2020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달성”

등록 2017.03.21 17:34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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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생산에서 레미콘·PHC 파일로 사업영역 확대상장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및 기업 M&A 나선다

고려시멘트 이국노 대표이사고려시멘트 이국노 대표이사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고려시멘트 이국노 대표이사가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 진출을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고려시멘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국노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함께 신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호남지역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설립돼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시멘트 기업이다. 포틀랜드 시멘트부터 슬래그 시멘트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호남지역 19%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15년과 2016년엔 각각 레미콘 사업과 FA(Fly Ash)사업에 진출해 외형 확대에 나섰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갱내채굴 방식을 도입했으며 100년 이상 채굴할 수 있는 시멘트 광산 확보로 사업 안정성을 다졌다. 아울러 저발열시멘트, 플라이애시시멘트, 조강형시멘트, 고화제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로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레미콘, 아스콘, PHC파일(고강도 압축 콘크리트 파일) 등 2차 제품까지 건설자재 수직화를 이뤘다”며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 참여로 지속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 대표는 “국내 시멘트 산업이 정체 산업은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며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미얀마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시멘트는 올해 12월경 미얀마 양곤에 12만톤 규모 레미콘 공장을 건설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레미콘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최대 5곳까지 공장을 건설해 공장당 120억원의 매출(예상치)로 최대 6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오는 5월 15일 NH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3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고려시멘트와 NH스팩3호의 합병비율은 1:1.1739980이다. 상장 후 고려시멘트는 150억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되는데 회사 측은 이 자금을 가지고 미얀마 시장 진출과 레미콘회사 인수 등에 쓸 예정이다.

합병 후 발행 주식 수는 고려시멘트가 2347만9960주, NH스팩3호가 700만주며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안을 가결한다.

고려시멘트의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64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억원과 59억원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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