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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현안사업에 시민 참여 폭증

전주시, 현안사업에 시민 참여 폭증

등록 2017.04.27 10:40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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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110개 개인·기관 후원'희망줍는 손수레사업''엄마의 밥상' 등 '천사시민' 줄이어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라북도 전주시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참여하는 ‘천사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는 물론, 엄마의 밥상과 지혜의 반찬 등 단 한 사람도 복지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만드는 전주형 복지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시민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전주시, 현안사업에 시민 참여 폭증 기사의 사진

대표적으로, 민선 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첫 번째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총 5억5496만여원의 시민 성금이 모금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아침밥상을 함께 차리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 대한 도서지원으로 마음에 지식을 더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도 기관 및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57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 사업’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에도 각각 7012만원과 1억여원 상당(현물 포함)에 달하는 시민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민들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전주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총 17만여 명으로, 사회 전반에 돌봄과 나눔, 봉사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실제 자원봉사 참여인원과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7일부터 열흘간 펼처지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등 주요 행사와 축제 등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들은 전주형 동네복지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돌봐왔으며, 최근에는 동 단위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직인 동네기획단도 구성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해마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인해 따뜻한 ‘천사의 도시’로 불려왔다. 최근에는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거나 각종 현안사업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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