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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28일 영랑문학제·세계모란페스티벌 개막

강진군, 28일 영랑문학제·세계모란페스티벌 개막

등록 2017.04.28 07:35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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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이틀 간, 모란공원 개장 및 전국문학관대회 등 볼거리 다채

열랑 생가에 아름드리 핀 모란열랑 생가에 아름드리 핀 모란

27일 강진군이 일제 강점기 때 자주독립을 꿈꾸며 ‘찬란한 슬픔의 봄’을 노래한 모란 시인 영랑의 계절을 맞아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8~19일 이틀 간 영랑생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군과 (사)영랑 기념사업회가 김영랑의 시 정신과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 됐다.

올해 행사는 목포에서 활동 중인 극단 갯돌의 영랑 관련 총체극으로 문을 열고, 영랑 시문학상 시상에 이어 전남도립국악단의 창극 ‘모란이 피기까지는’, 청자 전시·판매, 모란화분 전시·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아나바다, 영랑시집·기념품 판매 등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오후 4시 세계모란공원 개장식에 이어 영랑생가 앞에서는 올해 영랑문학상 수상자인 오세영 시인과 영랑의 전기 동화를 쓴 김옥애 작가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극단‘갯돌’이 영랑의 시 세계를 몸짓으로 표현한 1930년대 총체극을 공연한다. 이어 전남도립공연단의 창극‘모란이 피기까지는’과 뮤지컬 배우 김차경의 퍼포먼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소프라노 정수경의 선율은 영랑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이 영랑 생가 뒤 언덕에 조성한 세계모란공원강진군이 영랑 생가 뒤 언덕에 조성한 세계모란공원

특히 이번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국 문학관장 150명이 참여하는 ‘2017한국 문학관 전국대회’와‘시문학 축제의 밤’이 곁들여져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틀째인 29일엔 제14회 전국영랑백일장과 전국시낭송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영랑생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당일 심사 발표 및 시상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화사한 봄, 모란이 피는 계절에 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을 열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올해는 전국 문학관장과 학예실장 등이 대거 참여해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5만 군민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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