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평균 3.1% 인상···가구당 620원 더 낸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오름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을 1MJ당 14.6890원에서 15.1444원으로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결과다. 매월 홀수월 마다 조정되는 원료비 인상요인(4.5%포인트 증가)과 함께 매년 5월 1일자로 조정되는 도매공급비 인하요인(1.4%포인트 감소)을 동시에 반영했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1.8%, 산업용 4.8%, 수송용(CNG) 4.9%, 일반용 3.1∼3.3%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가구의 월 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5137원에서 3만5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다음 달부터 2.4%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