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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수 필옵틱스 대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사 목표”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사 목표”

등록 2017.05.16 15:58

수정 2017.05.16 16:00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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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OLED·2차 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예상안정적 수익모델을 위해 신규시장 진출 박차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이사(사진-필옵틱스 제공)한기수 필옵틱스 대표이사(사진-필옵틱스 제공)

한기수 필옵틱스가 1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장지 제조회사로 발돋움해 광학 기반 자동화 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필옵틱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이다. 광학설계 기술에 기반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때 적용되는 레이저 응용장비, 노광기, 라미네이터 등 핵심 장비를 개발 생산 중이다.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7억원, 156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개발한 레이저 글라스 커팅 장비로 2013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개발한 레이저 필름 커팅 장비도 회사의 주요한 캐시카우(이익창출원)다. 설립 후부터 연구개발(R&D) 투자 및 연구 개발 인력 충원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표는 “디자인 혁신을 위한 Rigid 디스플레이에서 Flexible OLED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개편은 회사 매출액과도 긴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제조사의 Flexible OLED 채용으로 OLED 설비 투자 확대가 예상돼 수혜를 입을 것이란 풀이다.

이어 그는 “최근 삼성에서 OLED 투자 관련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회사 성장세가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향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에 걱정거리 중 하나다. 실제 필옵틱스의 삼성향 매출은 전체 매출의 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OLED설비 투자가 활발한 지금은 수혜가 예상되지만, 만약 향후 투자 위축으로 인한 전방시장 경색 때는 기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88%인 삼성향 매출을 2018년까지 60%로 조정하기 위해 자동차 2차 전지 시장확대 및 의료산업용 장비, PCB(인쇄회로기판)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시장 진출 등을 예정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필옵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는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76억원에서 557억원의 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며, 조달 금액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신규사업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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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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