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삼성 21%로 1위, 애플 13.5% 2위중국 기업 화웨이, 오포, 비보 등 높은 성장률 보여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7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의 73%를 상위 10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고,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은 2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J, A 시리즈 등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1분기 8000만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늘어난 21%로 애플이 제치고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연말 성수기 효과가 끝나면서 1% 하락한 5080만대에 그쳤다.
3~5위는 중국 브랜드인 화웨이(3460만대), 오포(2550만대), 비보(2270만대)가 차지했다. 이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93%, 82%에 육박해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줬다. LG전자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480만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스마트폰 물량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0%를 구성하고 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및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패권 다툼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에게는 많은 도전이 따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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