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1개 고교에서 210여 명의 학생 참여
1983년부터 시작하여 3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101개 고등학교에서 21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목포대 백일장이 전국적인 문학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는 분야별 1, 2, 3등상 각 1명, 지도교사상 1명, 가작 5명, 장려상 10명 등 총 37명이 상을 받았다.
시부 1등상은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민지 학생, 산문부 1등상은 예산여자고등학교 임가인 학생이 수상했고, 지도교사상은 양명여자고등학교 홍성민 선생이 수상했다. 아울러 1~3등 상 수상자에게는 전국 대학교 특기자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 특전이 부여된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목포대 순수 문예창작 동아리인 ‘풀잎문학’의 29번째 시화전과 제35회 의류학과 졸업작품전이 함께 열려 문학과 패션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백일장 심사위원 목포대 조용호 교수는 심사평에서 “목포대 백일장 대회는 명실상부한 고등학생들의 문학창작 경연으로 전국 대학교 특기자 전형 지원이 가능한 특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참가자가 증가한 것은 목포대 백일장만의 특별한 주제 선정과 공정한 심사 때문이라 보여진다”며 “이번 주제인 ‘나무, 티눈, 아파트’를 바라보는 고등학생들의 신선하고 수준 높은 창작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고 평했다.
또한, 장흥출신의 이대흠 시인의 초청강연 ‘시 창작법 및 시 감상법’이라는 주제의 문학 강연을 통해 이대흠 시인의 창작 방법과 문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시 창작 및 감상법을 전수해 청중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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