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함께한 김인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땅심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벼 깨씨무늬병 발생이 많아지고 병 발생으로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져 안타깝다.”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다소나마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8월 벼 출수 무렵인 중순부터 벼 잎에 깨씨모양의 검은색 점이 생기는 병이다. 9월에 등숙기에 접어들면 병 발생이 심하면 잎이 말라 등숙이 불량하여 수확량과 쌀 품위에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깨씨무늬병 주요발생지역을 중심으로 270ha 면적의 무농약 재배단지에 추진한다. 깨씨무늬병은 미량요소인 철, 망간 부족한 땅에서 더 심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량요소가 함유된 자재를 못자리에 처리하여 예방하는 것이다. 사용방법은 작물활성제를 모내기 1~2일전에 관주한다.
군 관계자는 “작물활성제가 벼 깨씨무늬병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퇴비살포, 토양개량제인 규산질비료, 출수기 무렵 엽면살포 방제 등 종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쌀 소비 감소, 재고량 증가에 의한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쌀 산업여건에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을 점차 확대 보급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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