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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코미디산업 메카로 거듭나

경북 청도, 코미디산업 메카로 거듭나

등록 2017.05.28 09:35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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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창작촌 ‘한국코미디타운’ 문열어

경북 청도, 코미디산업 메카로 거듭나 기사의 사진

경상북도는 26일 청도군 이서면 일대에서 ‘한국코미디타운’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 구 칠곡초등학교 자리에 문을 연 한국코미디타운은, 한국코미디의 역사와 발전상을 총망라한 전시관이며, 코미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미디 체험관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는 이들이 코미디를 배울 수 있는 체류형 창작촌이다.

이날 코미디언 김미화, 김장군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이승율 청도군수, 정상구 도의원, 양정석 청도군의회 의장 등 의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개그맨 전유성, 송영길, 김수영 등 다수의 희극인과 청도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축하행사로 온누리 국악단의 국악공연과 인기개그맨들의 공연이 더해져 흥을 돋우었으며, 또한 고 구봉서 동상 제막식이 열려 ‘우리들의 영원한 막둥이’ 고 구봉서 선생을 추억하는 뜻깊은 기념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코미디타운은 지난 2015년 6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으며, 국도비 109여억 원을 포함해 총 180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685㎡, 건물연면적 2766㎡ 규모의 지상3층 건물로 건립됐다.

1층은 대공연장(170석), 2층은 카페테리아, 3층은 코미디 전시체험관, 야외시설로는 꼭두각시 조형물,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또한, 인근에는 교육생활관도 마련돼, 코미디언 지망생 4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및 연습실 등이 있다.

코미디 전시체험관에서는 한국코미디의 역사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 코미디계의 Big boss를 만날 수 있으며, 코믹 디지털 분장 체험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을 취해 봄으로써 슬랩스틱 코미디를 친근하게 느끼고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평일에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감성동화 인형극을 공연하며, 주말에는 KBS-TV 개그콘서트팀이 출연하는 개그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인기 개그맨 송영길, 정승환, 김수영, 김장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코미디타운의 운영은 기획 공연 전문업체인 ㈜엠아이티존(대표 권혁설)이 위탁운영하며, 지난달 청도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등을 약속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한국코미디타운은 청도가 코미디관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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