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분할 공시는 20건으로 직전년도 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적분할의 경우 500% 급증했으며, 단순·물적분할 공시도 같은 기간 55.6%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인적분할 및 단순·물적분할이 각각 7건으로 집계돼 전년에 이어 인적분할의 증가폭(지난해 동기 대비 250%) 확대 추세다. 2016년과 올해까지 인적분할 공시한 회사로는 롯데제과, SK케미칼, BGF리테일, 오리온 등이 해당된다.
반면 지난해 회사 합병 공시는 총 45건으로 관계회사가 44건(9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관계회사와의 합병 1건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건이었으나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에 따라 합병이 무산됐다.
한편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합병·분할·분할합병 공시는 총 66건으로 직전년도 보다 20% 늘었다. 올해 6월 말까지는 총 26건이 공시돼 전년 동기보다 28.6% 증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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