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수적 수익률 기준 1위는 ‘TIGER 200 IT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80.1%에 달했다. ‘TIGER 레버리지’와 KODEX 증권은 각각 45.2%, 44.9%의 수익률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ETF는 ‘KBSTAR 200선물인버스2X’로 31.1%의 손실을 기록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SEF 200선물인버스2X도 31.0%, 30.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신흥국 시장 성장에 따른 해외 대표지수 레버리지 상품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이머징마켓 MSCI 레버리지(합성H)’SMS 3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형 상품 중 가장 저조한 상품은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로 23.8%의 손실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27종이 신규상장, ETF 전체 상장종목 수는 283종으로 늘어났다. 순자산 총액도 27조2755억원까지 불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25조원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7900억원에서 8422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우정사업본부의 ETF 차익거래 증가 등으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시장수요 조사 및 운용사 협의를 통해 해외 기촤산 대상 ETF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ETF시장 성장 및 투자자 참여 증가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 및 공시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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