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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솔루션, 8월 초 코스닥 상장···“올해 10~15% 성장 목표”

데이타솔루션, 8월 초 코스닥 상장···“올해 10~15% 성장 목표”

등록 2017.07.18 15:4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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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예정가 2700~3300원IT데이터·인프라·서비스 기업SPSS·EMC스토리지 국내 1위자체개발 플랫폼·서비스 융합해빅데이터 시장 선도 기업 발돋움

데이타솔루션, 8월 초 코스닥 상장···“올해 10~15% 성장 목표” 기사의 사진

국내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데이타솔루션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코스닥 시장 상장과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데이타솔루션은 IT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데이타솔루션이 지난해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합병 후 지난해 통합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15% 성장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데이타솔루션의 공모 예정가는 2700~33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46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124억~152억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24일과 2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향후 빅데이터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회사는 현재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의 데이터 사업의 경우 국내 SPSS(사회과학 통계 패키지) 시장 지배력이 95%에 달한다. 매출 역시 회사 전체 매출의 1/10이 채 되지 않지만 수익률은 가장 높다. 데이타솔루션은 SPSS 패키지에 회사 자체 모듈인 코리아플러스를 붙여 판매하고 교육출판, 컨설팅을 병행해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개발한 검색엔진인 엑스텐(XTEN)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스테이션(BigStation)도 보유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요구에 따른 SW를 출시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뉴스 기반 예측분석솔루션 등 기존 플랫폼에 고객의 니즈를 결합한 통합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배 대표는 오픈소스 통계 분석 SW인 ‘R’이 SPSS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R은 오픈소스로 무료이고 접근성이 높지만 SPSS에 비해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SPSS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재 데이타솔루션은 SPSS 외에도 R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인프라 사업은 현재 스토리지 세계 1위인 델(DELL) EMC 제품 국내 총판으로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서버, 네트워크, 이를 관리하는 가상화 솔루션과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인프라 형태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미 EMC가 3~4년 전부터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필요한 준비를 마쳤으므로 데이터데이타솔루 여기에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이런 사업을 위해서는 SW 개발 능력이 필요한데 국내 여러 EMC 총판 중 SW 개발을 함께 하고 있는 회사는 데이타솔루션뿐”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타솔루션의 서비스 사업은 공공분야에 특화돼 있다. 데이타솔루션이 구축한 주요 사업으로는 행정자치부의 통합제공시스템 ‘민원24’, 대법원의 종합법률센터, 기상청의 차세대 통합기상 시스템 등이 있다.

최근에는 보험사의 IFRS17 구축사업에 LG CNS와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에는 국내 2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향후 3~4년간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배 대표는 “향후 산업군별로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발생할 전망인데 서비스 구축 능력과 별개로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5년 정도 준비해 지난해부터 화물주선관제 서비스, 스마트폰 차량관제서비스 등을 시작하면서 서비스 운영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당사는 데이터 산업의 인프라 구축 솔루션과 빅데이터 솔루션, 이를 활용하는 예측분석솔루션 기반을 모두 갖추며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융복합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내 빅데이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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