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천년 담양-자연이 사람을 품다' 등 3건-생태 담양' 정체성 상징화한 천년기 디자인 개발
담양군이 2018년, 담양 지명 천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공식상징으로 활용할 슬로건과 천년기(千年旗) 문장(紋章)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지난 4월 천년 기념사업의 기본이 될 슬로건과 천년 군기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그동안 대표협의회와의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최근 슬로건 3건과 천년기 최종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슬로건은 △천년 담양-자연이 사람을 품다 △천년 담양-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 △생태와 인문학으로 피어나는 담양 등 담양의 천년 역사를 반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천년 군기는 지금까지의 CI 등을 활용한 형태를 벗어나 군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 형태의 디자인을 택했다.
담양(潭陽)이라는 지명이 암시하듯 대나무와 산천초목은 물과 볕이 풍부한 생태도시 담양의 모습을, 정자와 책은 국내 최초 인문학 교육도시이자 과거 자연속에서 풍류와 가사문학을 꽃피워냈던 담양의 옛 모습을 담았다.
전체적으로는 생태와 인문학 정책으로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담양군이 역사와 문화, 예술, 철학,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아 융성하는 형상을 묘사했다.
아울러 'SINCE 1018'은 고려 현종 9년(1018년)부터 이어진 담양지명의 역사성을 밝히는 문구로 삽입됐다.
문장 형태의 천년기 개발은 담양이 전국 지자체 중 첫 사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슬로건과 문장을 천년 기념사업 추진 과정은 물론, 기념품 제작, 관광 명소 등에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디자인 담양의 자긍심을 높이고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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