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82조1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1816억원(34.8%)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은 1조3983억원(39.2%) 증가했고 회사채 발행도 19조7833억원(34.5%) 확대됐다.
올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63건, 4조9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3983억원(39.2%)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3조5208억원, 1조441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3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늘었으나 대형 유상증자 규모가 줄면서 1조1917억원(45.3%)가량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77조1727억원으로 조사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203건, 20조5630억원으로 5조3521억원(35.2%) 늘었다. AA 이상 등급 발행이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BBB 이하 등급은 전년 대비 발행실적이 저조했다.
금융채는 1054건, 49조6379억원으로 15조3008억원(44.6%) 상승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가 각각 3조3450억원, 19조245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기타금융채도 27조47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6조9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96억원(11.1%)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1조11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조4648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87조6028억원으로 20조4857억원(12.3%) 늘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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