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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효과에 하반기 최대 실적 전망

엔씨 '리니지M' 효과에 하반기 최대 실적 전망

등록 2017.07.25 14:52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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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출시 첫달 매출 2500~3000억 추정매출 신기록 연일 경신, 연 매출 1조 무난히 돌파할듯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게임 리니지M으로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하고 각종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리니지M의 출시 첫달 매출이 최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가볍게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25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청소년 이용 불가버전은 최고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위에도 12세 이용가 버전의 리니지M이 자리잡고 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자사 PC 온라인게임인 리니지1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1을 모바일에 구현한 게임이다. 30대 이상 소위 ‘린저씨’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전부터 500만 사전 예약을 돌파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각종 기록을 지속 경신하고 있다. 리니지M의 출시 첫날 매출은 107억원. 이달 초에는 누적가입자수 700만,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치다. 일 평균 매출은 90억원 수준이다. 현재 리니지M의 가입자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리니지M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사용시간 점유율은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이 지난달 21일 출시됐던 점을 고려하면 게임 사용시간 점유율 11%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리니지M의 출시 첫달 매출을 공개하진 않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출시 첫달 매출이 20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출시 효과가 줄어든 뒤에도 일평균 70~9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단순계산해도 최소 2100억원에서 최대 2700억원의 매출 기록이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달 매출 2060억원을 넘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출시 첫달 매출 3000억원을 넘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리니지M의 매출은 원작 게임인 리니지1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리니지1 매출은 515억원이다. 리니지M 첫달 매출이 리니지1 분기 매출과 비교해 최소 4배 가량 더 많다. 성수기와 비교해도 리니지M이 압도한다.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 리니지1의 매출은 1184억원으로 리니지M의 월 매출이 2배 가량 많다. 올해 1분기 리니지1과 리니지2의 매출을 합산(699억)해도 리니지M의 첫달 매출이 3배 가량 많다.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은 2395억원. 리니지M의 출시 첫 달 매출이 지난 1분기 매출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높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흥행으로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업계에서는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M의 일매출은 여전히 70~80억원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안정화된 일매출 수준 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리니지를 넘어설 대작 출시일정이 없다는 점, 게임 내 아이템 거래 시스템, 엔씨소프트의 콘텐츠 업데이트 노하우를 고려하면 실제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3000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TV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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