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8℃

  • 백령 18℃

  • 춘천 16℃

  • 강릉 17℃

  • 청주 19℃

  • 수원 17℃

  • 안동 19℃

  • 울릉도 22℃

  • 독도 22℃

  • 대전 24℃

  • 전주 26℃

  • 광주 26℃

  • 목포 28℃

  • 여수 28℃

  • 대구 21℃

  • 울산 20℃

  • 창원 26℃

  • 부산 21℃

  • 제주 26℃

8월 전국 HBSI 전망치 88.8···전월比 15p↑

8월 전국 HBSI 전망치 88.8···전월比 15p↑

등록 2017.08.02 11:00

이보미

  기자

공유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산연 제공.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산연 제공.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HBSI 전망치가 전월 73.8 대비 15.0포인트 상승한 88.8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6·19대책 발표로 지난달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서울, 경기, 부산, 세종지역의 주택사업경기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주택사업경기는 지난달 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월에도 7월 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서울,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중시으로 주택사업 경기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예고된 8월 대책 강도에 따라 다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HB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조사하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다.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전국지수 ▲지역별지수 ▲요인별지수로 구서왼다.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해 활용돼 오고 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를 살펴보면 99.0으로, 전달 96.2 보다 소폭 개선됐다. 이는 전년 동월 86.5 보다도 1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주산연은 비수기 진입 및 6.19대책 등 영향으로 조정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였던 주택사업경기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 ▲새 주택에 대한 선호 지속 ▲안전자산(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서울시 주택부족 및 재건축 사업장의 속도전 ▲거시경기 개선 및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면서 서울, 세종, 부산 등 특정지역의 호조세가 이어져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판단했다.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 (-) 값을 보이면 주택산업 실적이 전망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는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별로 지난달 대비 이달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기준선을 회복한 서울이다. 서울 HSBI는 114.5로, 전달 대비 30.7포인트 올랐다. 다음으로는 부산(104.8, 20.4포인트↑), 세종(105.6, 22.3포인트↑) 순이었다.

이외에도 전월 대비 HBSI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지역은 경기(18.4포인트↑), 광주(12.5포인트↑), 전북(12.8포인트↑), 전남(12.2포인트↑), 경남(11.3포인트↑), 제주(14.4포인트↑) 등이다.

전월 보다 HBSI 전망치가 하락한 지역에는 인천(△0.5p↓), 충남(△5.6p↓) 등이 있다.

기준선 회복으로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서울, 부산, 세종, 경기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80~90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77.8), 충북(75.8), 충남(69.4), 경북(76.7)지역의 주택사업경기가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충남의 경우 7월 전망치(75.0) 대비 오히려 8월 전망치가 낮아졌고, 7월 실적치도 57.1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분양계획 전망치는 101.0로 지난달 전망치(101.0)와 동일한 경기흐름을 보였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8월 전망은 재개발 97.8, 재건축 98.9, 공공택지 106.1을 기록, 지난달 대비 기대감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분양계획 전망치가 5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19대책과 비수기 진입으로 분양시장 기대감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분양시장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예고된 8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 강도에 따라 기대감이 조정될 수 있어 대책발표 후 시장반응을 고려한 사업추진 계획 마련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달 주택건설 수주 전망지수는 지난달 실적치보다 상승했다. 다만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지수는 각각 83.9, 73.2, 87.5를 기록해 자금조달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