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한 지난 2015년 공관병 1명이 누적된 갑질로 스트레스를 겪다가 부인이 찾아오라고 한 물건을 찾지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 부관이 자살시도 장면을 목격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에 해당 물건은 사령관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공관병은 같은 해 부인의 질책을 받던 중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공관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에 박 사령관이 “내 아내는 여단장급이어서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군기가 빠졌다”며 “전방에 가서 고생해봐야 여기가 좋은 줄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공관병은 최전방 GOP로 1주일 간 파견된 후에 다른 부대로 전출됐다.
박 사령관 부인이 오후 11시에 공관병을 불러서 자신이 마실 인삼을 달이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센터 관계자는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본인 해명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감사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며 “검찰수사로 전환해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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