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벌써 3번째 언급···KBS·MBC·YTN 개선 착수할 듯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공영방송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이는 각종 이슈에 대해 정권을 위한 편파·왜곡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KBS·MBC·YTN 등에 대한 개선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1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지난 정부 동안 공영방송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그런 노력들이 있었고 그게 실제로 현실이 됐다”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 했던 정권도 나쁘지만 그렇게 장악당한 언론에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고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중에서도 공영방송”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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