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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미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드 탁월

[NW시승기]자율주행 미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드 탁월

등록 2017.09.10 09:05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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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S 560 4매틱, 주행성능과 효율성 모두 잡아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 560 4매틱. 사진=윤경현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 560 4매틱. 사진=윤경현 기자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가운데 최고의 기술을 탑재한 럭셔리 세단의 진수다. 움직이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대부분의 CEO가 추구하는 최고의 차량으로 꼽는다.

글로벌 최고의 브랜드를 자부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구태여 S클래스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동시대 최고의 세단으로 독보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월부터 신형 S클래스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글로벌 론칭한 이후 국내 고객들의 문의는 빗발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만큼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서 S클래스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클래스는 누적 판매량은 6783대를 기록했으며 올 1~8월까지 3884대 판매됐다. 신형 S클래스 출시를 앞둔 7~8월 판매되지 않을 수치를 감안하더라도 이미 작년 판매량을 넘어서 10% 이상 판매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신형 S560 4매틱은 실내외 모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신형 S클래스에 대해 모던 럭셔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본다면 그 이상을 느끼게 된다. 시승은 직접 주행과 뒷좌석 순으로 진행했다.

주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다. 벤츠는 이미 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반자율주행의 깊이를 넘어선 듯했다. 특히 첨단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한 교통 표지 및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정확도와 연료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2.3인치의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새로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내비게이션은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기술적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한 듯하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코스와 경제적인 예측 주행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디스트로닉 능동형 근접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지정한 경로에 맞춰 다양한 상황에 맞춰 운전자를 돕는다. 예를 들어 좌회전 구간이 있을 경우 서행 및 정지해서 교통상황에 맞춰 주행할 정도로 자율주행에 근접했다.

또 차선 변경 시 옆 차선이 비었는지 또는 뒤에서 주행하는 차의 속도를 감지하여 안정적인 차선을 스스로 변경한다. 안타까운 점은 국내에는 법규상 해당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고광택 블랙 수직 스트립이 특징인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멀티 빔 LED 헤드램프는 세 개의 토치로 한층 더 높은 품격을 연출했다.

신형 S클래스의 디자인을 총괄한 바드슈트브너 수석은 신형 S클래스에 대해 이미 기존 6세대 S클래스가 완성도 높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통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디자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하여 보행자가 차와 충돌할 때 보닛 위로 넘어지도록 설계해야 했기에 데이터 확보 차원에서 수많은 시험을 사전에 진행해 범퍼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S클래스는 효율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친환경 및 효율성을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신형 V8 4.0ℓ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에 최고 469마력, 최대 토크 71.4㎏m에 9ES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S560 4매틱의 평균 연비는 12.7~14.3㎞/ℓ를 기록했다. 수동 모드를 통해 고속 주행에서 가속도 등 다양한 시승 중에서도 이같은 연비는 높게 평가되는 대목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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