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오후 브리핑에 따르면 7박8일 동남아시아 순방 후 청와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45분까지 수보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상황을 우선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전뿐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당국을 향해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크다”며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재차 지시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dn11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