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732억달러···전월比96억달러 증가

수출대금 예치·현물환매도 지연 영향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9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영향이 달러화예금을 큰 폭으로 증가시킨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9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78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엔화 및 유로화예금도 각각 9억7000만달러, 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확대와 일부 기업의 일본 자회사 지분 매각대금 회수 등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83억7000만달러, 1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각각 84억7000만달러, 1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