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17년 다트 이용 실적 공개접속자 1700만명 중 해외도 143만명
2016년에 이어 이용자가 17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접속자도 143만명으로 늘었다.
10일 금감원이 공개한 2017년 다트 이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보고서 조회 건수는 1억231만건으로 전년 9688만건에 비해 543만건(5.6%) 증가했다.
다트는 상장법인 등이 공시보고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즉시 이용자가 조회할 수 있는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금감원 공시사항뿐 아니라 한국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사항도 제공된다.
2013년 7556만건이었던 조회 건수는 2014년 8173만건, 2015년 8642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IP 기준 접속자 수는 1703만명으로 전년 1758만명에 비해 55만명(3.1%) 감소했다. 2013년 1355만명과 비교하면 348만명(25.7%) 늘어난 규모다.
해외 접속자는 2013년 83만명에서 지난해 143만명으로 60만명(72%)으로 급증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51.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국(9.4%), 일본(7.1%) 등이 뒤를 이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다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보고서 유형은 정기공시로 전체 조회 건수 4억4291만건 중 1억9900만건(45%)이었다. 정기 결산 내역을 담은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와 소액공모법인 결산서류, 등록법인 결산서류 등이 정기공시 보고서다.
외부감사 관련 공시는 6202만건(14%), 거래소 공시는 5474만건(12%)으로 뒤를 이었다. 지분공시도 4778만건(11%)으로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다트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선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장은 “사업보고서상의 주요 정보와 지분 병동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종합 조회 화면을 개발하고, 기업이 제출하는 ‘XBRL(국제표준전산언어)’ 재무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재무정보 조회 화면의 조회 대상 계정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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