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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 또 눈···기후변화 영향, 재앙 우려”

“사하라 사막에 또 눈···기후변화 영향, 재앙 우려”

등록 2018.01.10 17:0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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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 눈내려. 사진=YTN 뉴스 캡쳐사하라 사막에 눈내려. 사진=YTN 뉴스 캡쳐

지구 상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 사하라 사막에 또 눈이 내렸다.

사하라 사막 강설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기후변화 재앙을 우려하는 학자들에게 흉조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7일 알제리 아인 세프라의 북부에 있는 사하라 사막에는 눈이 40㎝가량 쌓였다.

사하라 사막의 강설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 재앙을 염려하는 과학자들에게는 흉조다. 사하라에는 지난 1979년 2월 잠시 눈보라가 쳤으며 2016년 12월에도 37년 만에 눈이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사막이 워낙 넓은데다 관측 장비는 부족해 강설이 정확히 얼마나 내렸는지는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해당 강설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이례적인 날씨는 모든 곳에 있다며 기후변화로 규정하기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지난 4일 미국 최남단 지역의 플로리다주에는 30년 만에 눈이 내리는 등 최근 이상 기후 현상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영하 38도의 기록적인 한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다. 유럽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수년간 사하라 사막의 기후를 연구한 독일의 한 지질학자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사하라에서 눈이 오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온도가 아닌 습도"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사하라에 눈이 내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사막이 워낙 넓고 관측 장비가 부족해 강설이 얼마나 드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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