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웍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3조43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조934억원 대비 64% 증가했으며 2015년 1조6751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게 성장한 것이다.
구글 플레이는 소비자가 입점한 유료 앱을 구매할 때와 입점한 앱에서 결제했을 때 수수료를 거둬 수익을 얻는다. 구글 플레이가 걷는 수수료율은 결제액의 약 30%로 알려졌다.
아이지웍스는 구글 플레이의 지난해 실적 중 절반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사용한 모바일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비게임 항목을 제외한 구글 플레이 게임 항목에서 RPG 장르의 매출 기여도 70~80%대로 다른 게임 장르를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지웍스는 올 1월에도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를 비롯해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다수의 대형 RPG들이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RPG 매출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아이지웍스는 구글 플레이에 입점한 앱 매출 순위 등을 활용해 전체 매출을 추정했다. 이번 조사에 구글 플레이가 국내 유통하는 영화, 전자책 등 콘텐츠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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