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비서실장 교체···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 임명

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비서실을 개편하고 비서실장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K는 최 회장의 지원조직인 비서실 실장에 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전무)을 임명했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영어·중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글로벌 석유회사 BP 등을 거쳐 2009년 SK에 합류했으며 SK차이나,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에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일한 김윤욱 전 비서실장은 SK㈜ 이사회 사무국장 겸 법무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비서실장은 검사 출신이다.

이와 함께 비서실장 외에도 비서실 직원 10여명 중 절반가량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팀장(수석부장급)으로는 중국인 팀장이 임명됐다. 비서팀장은 비서실장을 보좌하면서 회장의 연설문이나 각종 면담·회의 자료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