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미래’와 ‘국민의당’이 각각 정당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사안을 논의한 결과 우리미래의 약칭 등록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외정당인 ‘우리미래’는 지난 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과 같은날 정당약칭을 신청했다.
선관위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약칭으로 미래당을 쓰겠다고 신청한 것에 대해 약칭의 통상적인 용법과 의미, 등록정당의 전례, 일반의 법 상식 등을 기초로 할 때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약칭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미 결정되어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진 정당명을 이처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창당이나 합당 준비 단계에서 정당명이 정해지면 가등록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추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날 통합 반대파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의 당명 등록신청은 수리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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