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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 평균 제조원가, 판매가격의 31.3% 수준

홍삼정 평균 제조원가, 판매가격의 31.3% 수준

등록 2018.02.19 09:56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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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비중 지나치게 높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삼정의 평균 제조원가가 판매가격의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에서는 과도한 마케팅비 지출 탓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격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한국인삼공사·농협홍삼·지씨바이오·이마트 홍삼나라 등 4개 업체의 240g짜리 홍삼정 직영몰 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제조원가는 5만2790원으로 판매가격(16만8500원)의 31.3%였다.

이는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 비중이 높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물가감시센터는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한국인삼공사만 하더라도 2016년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이 11.3%로 식품제조업계 평균인 1.89%보다 5.9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홍삼제품 원재료인 수삼가격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6% 하락했음에도 홍삼 판매가격에는 영향을 전혀 주지 않았다는 게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입장이다.

현재 브랜드별 홍삼정 240g 가격을 보면 지씨바이오 참다한 홍삼정이 2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19만8000원, 농협홍삼 홍삼정 프라임 17만8000원. 이마트 홍삼정 7만8000원 등 순이다.

소비자협의회 관계자는 “홍삼은 판매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있는 만큼 인하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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