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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명 중 1명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기억상실·우울증 등 유발

성인 6명 중 1명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기억상실·우울증 등 유발

등록 2018.03.12 10:07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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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명 중 1명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기억상실·우울증 등 유발 사진=MBC화면 캡처성인 6명 중 1명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기억상실·우울증 등 유발 사진=MBC화면 캡처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꼴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현상이 잠자는 도중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 됐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인 사람한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기 내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증상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는 주간졸림증, 두통, 기억상실, 우울증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19세 이상 성인 2740명(남 1368명, 여 1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5.8%(남 19.8%, 여 11.9%)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호흡 증상에 의한 저산소증과 교감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심혈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는 비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으로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10.7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주일에 3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도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3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성별로는 50세 미만까지만 해도 남성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이 연령대에 따라 2∼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수면 불충분(1.49배) ▲ 과도한 주간졸림증(1.88배) ▲ 불면증(3.7배) 등의 합병증을 더 많이 호소했다.

뿐만아니라 고혈압(5.83배), 당뇨병(2.54배), 고지혈증(2.85배), 불안증(1.63배)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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