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노인대학 어르신들, ‘꿈 장학금’ 전달

십시일반 모은 2,156만 원, 청소년 73명에게...잔잔한 감동

신안군 노인대학 어르신들이 지역 내 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감동의 ‘꿈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꿈 장학금’은 노인대학생 1,130명이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열중하는 지역 내 청소년 73명에게 총 2,156만원의 장학금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신안군복지재단을 통해 전달,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정승길 지도읍노인대학 학생회장은 “만원을 뜻깊게 써보자고 모으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쌈짓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며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인대학은 신안군에서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해 노후 건강관리 지식 습득 등을 통해 여생을 보다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