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현은 현지시간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쿠에바스를 2-0(6-1 6-3)으로 격파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2016년에 세계 19위까지 올랐다. 정현과는 이번에 처음 대결했다.
정현은 경기 운영에서 쿠에바스를 침착하게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세트는 6-1로 잡았다. 2세트에서는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2세트 6번째 게임에서는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브레이크는 듀스 게임에서 상대 선수의 서브를 깨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정현은 두 게임을 더 내줬다. 이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이로써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이번 대회 8강 티켓까지 확보한 것이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가 유력하다. 정현은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상대했다. 당시 발바닥 부상 때문에 2세트 도중 기권했다.
페더러는 현지시간 기준 저녁 경기에서 제러미 샤르디와 16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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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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