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국제공항 건설,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 개장 등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고 인구증가, 땅값상승 등 여러 지표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 위축과 지난 2~3년간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미분양 주택 증가 등이 겹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제주 부동산시장이 다시 활황기와 같은 가파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 주택시장은 분위기는 뜨거웠다. 당시 신규 분양시장에선 평균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육박하는 단지가 연달아 나왔다. 제2공항 건설 등 각종 개발 호재와 함께 느슨한 청약 규제 등의 경쟁력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사드 배치 여파로 제주도 부동산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분양형호텔 등 수익형부동산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던 중국인들의 투자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지가 상승률도 꾸준해 제주 부동산시장은 반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시군구별 부동산 공시지가 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재작년보다 땅값이 19%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 땅값 인상률은 5.34% 수준이다.
여기에 인구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제주도 내 임금근로자는 약 26만4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약 3만7000여 명이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6%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 1.4%를 훨씬 웃돈다. 이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제주도의 주거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제주 생활에 로망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이외 지역을 거주지로 둔 외지인의 제주도 주택 매매비율은 28.7%로, 2016년(23.1%)보다 늘었다. 2017년 전체 주택 거래량은 9261건으로 1년 전(1만2392건)보다 감소했지만, 외지인의 주택 매매는 같은 기간 2867건에서 2654건으로 전년과 차이가 거의 없다.
제주 연동에서는 중흥건설이 ‘제주연동 중흥S-클래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제주시 연동 30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연동은 제주지역에서 행정·사법·교육·금융·교통 등을 모두 갖춘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제주공항이 차량 10분~15분 거리에 위치해 최적의 공항 접근성을 갖췄으며 제주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또한 일주서로․ 노형로․ 노연로․ 도령로 등이 단지와 인접해 타 지역 진,출입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종합경기장, 제주한국병원, 제주한라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신라면세점 등 쇼핑편의시설이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37~75㎡ 151가구와 오피스텔 계약면적 88~143㎡ 33실로 구성된다.
미가건설은 제주 한림읍 옹포리 295-10번지 일대에 전용 91~188㎡ 총 68가구 규모의 ‘제주 한림읍 미가한림오션캐슬’을 분양 중이다. 한림항 앞바다와 한라산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옆 호수공원을 따라 1.6키로의 옹포천 산책로, 제주 올레길 14코스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km 이내에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학군이 우수하며 한림항, 한림공원, 용암동굴, 비양도등 다양한 제주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다.
제주 한립읍에서는 (주)석연종합건설이 ‘제주대림위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1884-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8~82㎡ 총 42가구로 구성된다.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또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한림항과 한림종합운동장, 한림체육관이 인접해 있다.
천마종합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22-6번지 일대에 ‘JS라메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JS라메르 2차가 위치한 서귀동은 서귀포혁신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올래시장, 이중섭거리 등이 몰려 있는 서귀포시의 중심부다. 전용 41~46㎡ 총 303실 규모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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