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농어촌공사 노조 관계자는 “지난 22일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전문성이 결여된 나승화 농어촌개발 이사 선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결국 임명은 이뤄졌지만 향후 노조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농어촌공사는 올 1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이종옥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의 부사장 겸직 발령을 비롯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상임이사 4명을 임명했다.
이중 상임이사 4명에는 전승주 기획전략이사, 강병문 기반조성이사, 권기봉 수자원관리이사, 나승화 농어촌개발이사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나 이사는 전남 나주 모 대학의 의료관광복지과 교수로,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가 주요 임무인 농어촌공사 업무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
노조측은 나 이사가 맡은 농어촌개발이사 직은 농촌개발·투자사업·지역개발지원 등을 총괄하는 요직인 만큼 나 이사의 전공인 사회복지행정·직업윤리 등과는 업무상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